삼성SDS "올해 기업 사이버 보안 최대 화두는 '클라우드'"
사이버 보안상 주요 불안 요인으로는 △클라우드 보안 위협 △사용자 계정 탈취 공격 △랜섬웨어 고도화 △소프트웨어(SW) 공급망 취약점 공격 △인공지능(AI) 활용 해킹 지능화 등이 꼽혔다.
삼성SDS는 우선 기업의 클라우드 영역에서 보안 공백을 노리는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주요 데이터와 인프라 등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두 개 이상의 클라우드를 함께 사용하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이 보편화되고 있다는 점을 겨냥한 공격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업의 사용자 계정을 탈취하는 시도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계정을 공격하면 기업의 클라우드와 시스템 등 내부망을 침투하거나 핵심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지난해 보안업계를 강타한 랜섬웨어 공격도 더욱 빈번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랜섬웨어는 시스템을 감염시켜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데이터 유출 협박으로 몸값(랜섬)을 요구하는 공격이다.
이 외에도 정상 파일로 위장해 설치를 유도하는 SW 공급망 취약점 공격과 딥페이크(영상·음성 합성 기술) 등 AI 기술을 활용한 사이버 공격도 더욱 정교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변상경 삼성SDS 보안기술실장은 “클라우드 도입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기업이 보호해야 할 인프라와 데이터가 증가하고 있다”며 “삼성SDS는 강력한 보안 서비스로 고객사들의 IT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SDS는 100개국 이상에서 컨설팅, 진단, 취약점 관리, 보안 관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점을 인정 받아 시장조사업체 IDC로부터 최근 '월드 와이드 클라우드 보안 메이저 플레이어'에 2년 연속 선정됐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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