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양돈용 백신 계약식에 참석한 한태욱 이노백(가운데 왼쪽) 정홍걸 애드바이오텍 대표(가운데 오른쪽). 사진 제공=애드바이오텍
차세대 양돈용 백신 계약식에 참석한 한태욱 이노백(가운데 왼쪽) 정홍걸 애드바이오텍 대표(가운데 오른쪽). 사진 제공=애드바이오텍
애드바이오텍은 국내 동물 및 인체용 백신 개발사인 이노백과 차세대 양돈용 백신 3종에 대한 해외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애드바이오텍은 이번 계약을 통해 이노백이 개발한 마이코플라스마 및 써코바이러스 백신, 두 백신의 복합백신에 대한 해외 판권을 보유하게 됐다.

마이코플라스마 및 써코바이러스는 양돈 농가에 피해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소모성 질병이다. 소모성 질병은 체력을 소모시켜 몸을 쇠약하게 만드는 질병을 말한다. 두 질병에 대해 기존에 상용화된 백신이 있지만 바이러스 변이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고 했다. 또 마이코플라스마 및 써코바이러스 백신을 각각 접종해야 했다.

이노백은 변이에도 대응할 수 있는 각 백신에 대해 국내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해 우수한 방어 효능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마이코플라스마 백신은 지난달 국내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

애드바이오텍은 해외 유통망을 활용해 이노백의 차세대 양돈 백신을 수출할 계획이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