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스타트업 펄스나인이 개발한 가상인간 '반자민'. /펄스나인 제공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펄스나인이 개발한 가상인간 '반자민'. /펄스나인 제공
버추얼휴먼(가상인간) 아이돌 ‘이터니티’를 선보인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펄스나인은 이터니티의 남동생이란 콘셉트를 지닌 ‘반자민’이 EDM 음원 발매와 함께 공식 데뷔한다고 21일 밝혔다.

반자민은 지난 5월부터 등장한 가상 인간이다. 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EDM 작곡가와 DJ로 활동해 왔다. 지난 6월부터는 ‘반자민 EDM 챌린지’를 통해 하루에 한 곡씩 30곡의 작업물을 선보이기도 했다. 데뷔 이후에는 틱톡 댄스 영상과 EDM 곡을 지속해서 공개할 예정이다. 반자민 EDM의 유튜브는 이미 조회 수 230만 회를 넘겼다. 얼굴은 아직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박지은 펄스나인 대표는 “이터니티는 아이돌뿐만 아니라 MC, 인플루언서 등 폭넓은 영역에서 활약하고 있다”며 “반자민은 이터니티 이후 첫 남자 아이돌의 데뷔로, EDM 작곡을 시작으로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펄스나인은 2017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AI 기반 ‘가상 아이돌’을 만드는 업체다. 지난 4월엔 자체 제작한 가상 인간 ‘제인’이 국내 최초로 웹드라마 정식 배역을 맡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사 넵튠 등이 주요 투자사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