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김소연 피씨엘 대표. 
오른쪽 김소연 피씨엘 대표. 
피씨엘은 김소연 대표가 치매 진단키트 기술개발사업으로 '올해의 산업혁신 기술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상식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 등이 주관했다.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 최초,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개발한 연구자 6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김 대표가 수상하게 된 기술은 '신규 마커를 이용한 고감도 알츠하이머 진단키트 및 휴먼 미니브레인 체외스크리닝 플랫폼 개발'이다. 스위스와 한국 정부가 공동 출자한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연구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피씨엘은 스위스와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알츠하이머 진단기술을 개발했다"며 "다중면역진단의 원천기술(SG Cap)을 통해 한 번에 여러 진단을 하면서도 3차원 방식으로 진단마커를 고정시켜 민감도 및 특이도 등 성능을 향상한 제품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했다.

김소연 대표는 "스위스 제네바병원, 뉴릭스와 알츠하이머 조기진단을 통한 예방과 치료의 가능성을 열었다"며 "노인성질환 전문 정밀진단 맞춤의료 플랫폼 합작사를 설립하고, 노인성 질환 환자와 가족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