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히는 갤럭시' 422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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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추격에도 시장 85% 점유
![갤럭시 Z 폴드3(왼쪽), Z 플립3.. 사진=삼성전자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112/01.28450811.1.jpg)
2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사진)은 지난 8월 출시 후 4개월간 422만 대가 판매됐다. 삼성 3세대 폴더블폰은 출시 직후부터 기록적인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국과 미국 등에서 큰 인기를 끌며 9월 말 기준 200만 대가 팔렸다. 출시 약 한 달 만에 작년 한 해 글로벌 폴더블폰 판매량(약 300만 대)의 절반 이상이 판매된 것이다.
!['접히는 갤럭시' 422만대](https://img.hankyung.com/photo/202112/AA.28450741.1.jpg)
전작 대비 40만원 이상 저렴해진 가격, 개선된 내구성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디자인을 앞세운 갤럭시Z플립3의 인기가 높다. 각종 명품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각종 액세서리와 단말기 색상을 마음대로 지정할 수 있는 비스포크 에디션 등을 출시하며 ‘폰 꾸미기’ 트렌드를 이끌어낸 덕분이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판매량 비중은 7 대 3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폴더블폰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킨 삼성전자는 내년 본격적인 폴더블폰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화웨이, 오포, 샤오미 등 중국 제조업체들이 최근 잇따라 폴더블폰을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 선점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내년 폴더블폰 출하량 목표치는 1300만 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추정치(700만~750만 대)의 약 두 배로 늘어난 수치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내년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규모가 1690만 대로, 올해보다 두 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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