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0억에…주차장 사업 확장
카카오모빌리티가 주차장 업체 GS파크24를 인수했다. 주차장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카카오는 모빌리티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가 GS파크24 지분 100%를 650억원에 인수했다고 8일 공시했다. GS파크24는 GS그룹의 주차 계열사로 전국에 400여 개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다. 2006년 GS에너지와 일본 기업 파크24가 합작해 세운 기업이다. 이후 GS리테일이 두 회사 지분을 모두 인수했다. 지난해 매출은 565억원. 카카오모빌리티는 2017년부터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T를 통해 주차장 검색, 주차장 길 안내, 요금 결제 등 주차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차장 내 내비게이션, 주차장 만차 여부 확인 서비스 등도 실험적으로 도입했다. 에버랜드, 코엑스, 센터필드 등 주요 랜드마크 주차장의 운영을 맡아왔다.

그동안 쌓은 주차장 서비스 노하우로 카카오모빌리티는 GS파크24 주차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등 정보기술(IT)을 적용한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GS파크24가 보유한 전국 직영 주차장에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술을 적용해 주차장을 각종 모빌리티의 도심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GS그룹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올 들어 GS칼텍스, GS에너지, GS리테일 등 계열사들로부터 총 950억원을 투자받았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GS가 가지고 있는 전통 물류·제조 인프라와 카카오모빌리티의 IT를 접목해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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