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공항에서 신분증으로 사용한다
애플이 미국 공항에서 아이폰을 디지털 신분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애플 월렛(지갑) 앱을 업데이트한다.

7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애플은 운전면허증 또는 주(州) 아이디(ID) 등을 스캔해서 애플 월렛으로 옮긴 뒤 이를 암호화해 저장하는 기능을 곧 선보인다. 애플은 아이폰에 담긴 디지털 신분증을 미국 공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미 교통안정청(TSA)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 월렛은 신분증 역할뿐만 아니라 호텔 객실, 집, 사무실 키를 대신할 수도 있다. 또 교통카드로도 활용 가능하다.

애플은 또 신형 아이폰과 애플워치에 포함된 초광대역 칩을 이용해 BMW 등의 차량을 '잠금 해제'하는 기능도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