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 "코로나19 진단항원 등 면역진단기기 개발업체에 공급"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나노헬스가드연구단은
코로나19 유발 바이러스 진단 항원을 포함해 연구원이 보유한 항원·항체 단백질을 면역진단기기 개발 업체에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코로나19 유발 바이러스 핵단백질 항원 4종을 포함해 연구단이 그동안 개발해 온 독감 바이러스, 지카 바이러스 등 다양한 감염병 진단에 필요한 45종의 항원과 26종의 항체를 공급한다.

면역진단기기는 항원·항체의 면역 반응을 이용해 질병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기술이다.

항체진단기기와 항원진단기기로 나뉘는데, 연구단은 앞서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진단항원 4종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승인(EUA)을 신청한 2개 기업 등 14개 항체진단기기 기업에 지원했다.

신용범 바이오나노헬스가드연구단장은 "연구단이 보유한 다양한 병원체의 항원·항체를 활용해 전염성 감염병을 신속 진단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면역진단기기 개발을 희망하는 업체나 대학, 연구소 등은 코로나19 대응 연구개발지원협의체나 연구단을 통해 신청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생명연 홈페이지(www.kribb.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