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 돌아온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흥행 예감
2004년 출시된 넥슨의 인기 온라인게임 카트라이더를 모바일로 구현한 캐주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12일 글로벌 출시된다.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정식 서비스하며 한국어·영어 등 4개 언어를 지원한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인정받은 원작의 게임성과 익숙한 캐릭터·트랙 등 콘텐츠를 토대로 모바일 플레이 환경에 최적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표적인 게 주행 중 코너링 구간을 통과하는 역동적 드리프트. 레이싱 승부를 가르는 핵심기술인데 모바일에서도 간편한 터치 조작으로 이를 가능하게끔 힘썼다. ‘커팅 드리프트’, ‘끌기’ 등 원작 카트라이더의 주행 테크닉도 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원작의 얼개를 대부분 가져와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 레이싱 티어를 걸고 경쟁하는 ‘랭킹전’, 팀을 이뤄 경주하는 ‘이어달리기’ 등 모바일 버전 게임모드를 선보였다. 3D 카툰 방식의 아기자기한 그래픽도 가미했다.
모바일로 돌아온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흥행 예감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흥행 조짐은 사전등록 숫자에서 확인된다. 지난달 16일부터 진행된 글로벌 사전등록 이벤트에 최종 500만명이 참여했다. 내부 목표치를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넥슨 출시 모바일 게임 중 최고 성적이다.

사전등록 수치뿐 아니라 지난달 29~30일 진행한 프리미엄 테스트에서 유저(이용자)들 호응을 이끌어낸 점도 기대감을 키운다. 회사 측은 “테스트를 통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체험기회를 제공, 모바일에 최적화된 조작감과 풍부한 즐길 거리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귀띔했다.

넥슨은 서비스 시작에 맞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유튜브 채널에 장성규와 김민아가 등장하는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재치 있는 입담의 두 모델이 ‘드맆상담소’ 콘셉트로 사연자 고민을 게임으로 해결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이벤트 대회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슈퍼매치’도 개최한다. 오는 31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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