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모델이 올레tv의 홈스쿨링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KT제공
KT 모델이 올레tv의 홈스쿨링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KT제공
국내 인터넷TV(IPTV)업체들이 홈스쿨링 콘텐츠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이 4월까지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레tv를 운영하는 KT는 이달 말까지 ‘키즈랜드 TV 홈스쿨’ 특별관에서 홈스쿨링 콘텐츠 3700여 편을 제공한다. 이 가운데 1500여 편은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국내 IPTV 가운데 가장 많은 무료 콘텐츠 규모”라고 설명했다.

Btv를 운영하는 SK브로드밴드는 지난달 28일부터 긴급 편성한 ‘홈스쿨링 특별관’을 전국 유치원과 초등학교 개학 전까지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EBS, 한솔교육 등에서 제작한 초등학생 필독 도서와 미취학 아동을 위한 한글 떼기, 수학 떼기 등 1300여 편의 VOD를 무료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도 최근 홈스쿨링 콘텐츠를 확대했다. 유플러스tv ‘아이들나라’에 영어 레벨 테스트를 통해 수준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900여 편의 아동 인기도서와 1000여 편의 웅진북클럽 전집을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