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5G’ 황창규 KT 회장이 “5세대(5G) 이동통신·인공지능(AI) 등 혁신기술은 인류사회의 번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창규 KT 회장(왼쪽 두 번째)이 지난 24일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차세대 디지털 시대를 위한 투자’ 세션에서 토론하고 있다.  /KT  제공
황창규 KT 회장(왼쪽 두 번째)이 지난 24일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차세대 디지털 시대를 위한 투자’ 세션에서 토론하고 있다. /KT 제공
황 회장은 스위스 다보스 콩그레스센터에서 지난 24일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의 ‘차세대 디지털 시대를 위한 투자’ 세션 패널로 나와 KT의 5G 적용 사례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간 협력의 중요성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황 회장은 세계 정·재계 인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KT와 현대중공업그룹이 함께 만들고 있는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 조선소 사례를 소개했다. 삼성서울병원과 손잡고 의료 업무에 5G 기술을 적용한 5G 스마트 혁신 병원 사례도 발표했다. 황 회장은 “5G를 통해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실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KT의 노력도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알려졌다.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는 주주의 이익만을 중시하는 주주 자본주의와 달리 지역사회·협력업체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이익 향상을 추구하는 개념이다.

황 회장은 대표적인 예로 도서산간 지역에 네트워크 인프라와 ICT 솔루션을 제공해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는 ‘기가스토리’ 프로젝트를 들었다.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를 실현하려면 글로벌 ICT 리더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1일에는 국제 비즈니스위원회(IBC) 동계 회의에 참석했다.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기업이 해야 할 역할을 토론하는 자리였다. 황 회장은 2019년 한국 기업인 최초로 IBC 초청위원에 선정됐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