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톤플러스 프리
LG전자 톤플러스 프리
LG전자가 무선이어폰 시장에 뛰어든다.

LG전자는 첫 번째 무선이어폰인 'LG 톤플러스 프리'를 오는 28일 국내에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2017년 넥밴드 타입의 탈부착형 이어폰을 내놓은 적은 있었지만 무선이어폰을 출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오디오 제조사 '메리디안 오디오'의 신호처리 기술과 고도화된 튜닝 기술(EQ)을 적용해 풍부한 저음과 깨끗한 중·고음을 지향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소음도 줄여줘 음의 왜곡을 최소화해 전달하도록 설계됐다.

이어폰을 보관·충전해주는 케이스는 유해 성분을 줄여주는 자외선(UV) LED를 적용했다.

톤플러스 프리는 고속 충전을 지원해 5분 충전으로 최대 1시간까지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완전 충전 시에는 총 6시간 동안 음악을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깔끔한 통화 품질을 위해 음성 마이크와 소음 제거 마이크를 탑재했다. 이 제품은 각 마이크에 들어오는 음성과 소음을 인식해 분석한 후 소음만 제거해준다.

이 제품은 세미 오픈형 방식을 적용해 장시간 착용해도 편안한 느낌을 주도록 했다.

IPX4 등급의 방수 기능도 갖췄다. 달리기, 웨이트 트레이닝 등 땀이 많이 나는 운동을 할 때에도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어폰 양쪽 겉면에는 터치 패드가 탑재돼 통화, 음악 재생·정지 등 다양한 조작은 물론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도 터치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터치 패드를 누른 상태에서 "엄마에게 전화해", "오늘 내 스케줄 알려줘" 등의 문장을 말한 뒤 손을 떼면 자동으로 명령어를 인식해 실행하는 식이다.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블랙 색상 제품은 오는 28일 출시되며 화이트 색상 제품도 다음 달 순차 출시된다. 가격은 25만9000원이다.

LG전자는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블랙 색상 제품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예약 판매는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서 진행되며 이 기간에 구매한 소비자에 한해 스타벅스 기프트카드 등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손대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담당은 "무선의 편리함과 프리미엄 사운드를 제공하는 LG 톤플러스 프리를 앞세워 국내 무선이어폰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