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한경닷컴에서 가장 많이 본 기사는 9월 25일자 <조국 감싸려 규제개혁 팽개친 與…대통령이 당부한 ‘원격의료’도 포기>였다. 여권의 ‘법무부 장관 조국 지키기’에 규제개혁 법안이 뒷전으로 밀려버린 실태를 조명했다.

'조국 감싸려 규제개혁 팽개친 與'…"정치싸움에 국민들 등만 터진 격"
올 들어 국회 문턱을 넘은 법안 276개 중 경제 활성화·규제개혁과 관련한 법안은 12개(4.3%)에 불과했다. 대신 총선을 앞두고 표심(票心)을 잡기 위한 각종 ‘퍼주기 법안’이 우선 처리 대상에 올랐다. 젊은 층과 농민의 표심을 겨냥한 농업소득보전법안, 청년기본법안 등의 처리에 속도가 붙은 게 대표적이다. “조국 때문에 두 달 동안 나라가 뒤숭숭하다” “정치 싸움에 국민들 등만 터진 격”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이번주 페이스북에서 가장 많이 공유된 기사는 9월 21일자 <30억 맡기면 PB가 ‘특급 서비스’…자녀 숙제 돕고, 경매 대리 구매도>였다. 과거 단순한 자산 관리자 역할에 머물렀던 프라이빗뱅커(PB)가 최근 재테크부터 문화·여가생활까지 책임지는 ‘종합 집사’로 진화한 풍경을 다뤘다. PB가 VVIP에게 제공하는 혜택은 ‘상상 이상’이다. VVIP 자녀 간 1 대 1 만남을 주선하기도 한다. 네티즌은 “일반 서민에게는 완전히 다른 세상 얘기 같다” 등의 의견을 내놨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