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이 데이터 공유 방법에 관한 블록체인 기술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 특허는 복수의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데이터 공유 방법에 관한 것으로 마크로젠과 소마젠이 공동 출원했다.

이 특허는 블록체인 플랫폼에 토큰 경제 시스템을 접목해 데이터 공유와 거래를 활성화하는 기술이다. 데이터를 구매하는 사용자는 포인트나 토큰으로 이용 대가를 지불하고 이는 자동으로 플랫폼 사업자와 제공자에게 지급된다.

마크로젠 관계자는 “이 기술을 활용하면 그동안 병원이나 검사기관이 갖고 있던 유전체 정보 및 의료 정보의 소유권이 개인에게 돌아가게 된다”며 “헬스케어 빅데이터의 가치사슬 단계에서 개인의 권리 행사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