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 KAIST 교수, 덴쿼츠 기념 강연상 수상
이상엽 KAIST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사진)가 화학공학 분야에서 권위있는 상인 ‘덴쿼츠 기념 강연상’의 올해 수상자에 선정됐다.

1985년 제정된 이 상은 국제학술지인 화학공학과학지와 국제화학공학원, 미국화학공학회, 유럽화학공학연합회가 화학공학 발전에 이바지한 학자를 대상으로 수여한다. 매년 유럽화학공학연합회와 미국화학공학회가 격년으로 시상하고 수상자는 기념 강연을 한다.

미국 화학공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닐 아문슨 미국 미네소타대 교수 등 권위있는 연구자들이 이 상을 받았다. 아시아에서 이 상을 받은 건 1989년 곽무손 중국과학원 연구원 이후 처음이다. 이 교수는 대사공학을 이용해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화학 물질을 생산하는 연구에서 뛰어난 업적을 냈다. 시상식과 기념 강연은 10월 28일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미국화학공학회 연례 총회에서 열린다. 한편 미국 실리콘밸리 바이오전문기업 아벨리노랩은 이날 이 교수를 미국 본사 사외이사에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박근태 기자 kunt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