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용 항원·항체 원료 제조업체 젠바디는 최근 인도네시아에 생산법인을 설립했다고 9일 밝혔다.

젠바디는 2016년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관과 공동으로 중남미와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확산됐던 지카 바이러스의 신속 진단키트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업이다. 올해 1월 일본에 현지법인을 세운 젠바디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 시장에도 진출했다. 인도네시아 반둥공장은 오는 8월 준공 예정이다. 말라리아, 뎅기열, B형간염, C형간염, 후천성면역결핍증(HIV), 매독 등의 질병을 신속 진단하는 키트를 생산한다. 연간 생산 가능한 키트는 약 600만 개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