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이 창립 77주년을 맞아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토탈 헬스케어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일동제약은 3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이정치 일동홀딩스 회장, 윤웅섭 일동제약 사장 등 임직원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77주년 기념식과 비전선포식을 했다.

일동제약은 새 비전으로 "매출 1조원, 이익 1000억원 이상으로 지속 성장하는 토털헬스케어기업이 되겠다"고 발표했다. 목표 매출·이익 달성시기는 내부적으로 2022년으로 잡았다. 이밖에 ▲혁신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의사에게 가장 신뢰받는 파트너가 되며 ▲최고의 소비자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를 구축하겠다는 비전도 세웠다. 일동제약의 지난해 매출은 4606억5000만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2016년 기업 분할을 기점으로 강력한 혁신활동을 추진한 결과, 토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시스템과 플랫폼을 갖췄다"며 "경영활동의 보다 구체적인 지향점을 마련해야 한다고 판단해 이번 비전을 선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과 이익 목표는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하기 위한 최소한의 규모"라고 덧붙였다. 윤 사장은 4개의 세부 목표에 대해 "모든 임직원의 새로운 행동지침이자 목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