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헬스케어, 평창 올림픽에 운동선수 의료정보 관리 솔루션 제공
GE헬스케어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동안 클라우드 기반의 '운동선수 의료정보 관리 솔루션(AMS)'을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AMS는 GE의 첨단 분석기술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부상·질병 기록, 경기 종목, 경기 장소, 훈련 과정 등 관련 정보를 화면 하나에 나타내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제공해 의료진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회사 관계자는 "진단, 치료, 모니터링 측면에서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GE헬스케어의 주력 분야인 정밀 의학의 개념을 반영하고자 한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플랫폼이기 때문에 의료진이 대회 기간에 올림픽 선수촌 내 병원인 폴리클리닉, 인근 병원, 숙소 등지에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모바일과 태블릿으로 솔루션에 접속할 수 있다. 또 영어, 프랑스어, 아랍어 등 9개 언어를 지원해 각국 대표팀의 담당 의료진이 쉽게 협업할 수 있다.

리차드 버젯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 의무과학국장은 "올림픽을 잘 치르기 위해서는 각 선수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의료 모니터링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AMS가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요그 데바틴 GE헬스케어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MS를 통해 올림픽 기간에 의료진이 유의미한 정보를 바탕으로 선수들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게 도울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AMS는 이번 올림픽을 시작으로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에도 쓰일 예정이다. AMS로 수집한 데이터는 올림픽 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건강·안전 문제를 개선하는 데 쓰일 계획이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