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대만 HTC와 손잡고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버추얼 스튜디오’의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SK텔레콤은 지난 8일 HTC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글로벌 미디어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발표했다.SK텔레콤은 발광다이오드(LED) 월 기반의 AI XR 버추얼 스튜디오 ‘팀 스튜디오’를 국내 주요 버추얼 프로덕션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실제와 유사한 현실감 있는 배경을 구현할 수 있어 광고,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 촬영에 활용되고 있다.HTC는 버추얼 콘텐츠 제작을 위한 XR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월 열린 MWC 2024에서 경량화된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 기기인 ‘바이브 XR 엘리트’와 모션 트래킹을 위한 ‘얼티미트 트래커’를 활용한 기업용 솔루션을 공개하기도 했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SK텔레콤이 보유한 버추얼 스튜디오 배경 제작 기술과 HTC의 XR 트래킹 솔루션을 접목할 계획이다. 나아가 버추얼 미디어가 에이닷, 이프랜드, IPTV 등 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도록 검토하기로 했다. 차세대 XR 기술은 버추얼 아이돌과 같은 엔터테
라인야후가 이사진을 일본인들로만 구성하면서 '한국 지우기'에 나서자 국내의 비판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한 정보기술(IT) 시민단체는 "일본이 공산국가냐"라면서 날을 세웠다. '공정과 정의를 위한 IT시민연대 준비위원회'는 9일 오전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어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일본 정부 및 소프트뱅크를 강하게 비판했다. 네이버를 향해서는 일본 측 압박에 굴복한다면 '친일기업'으로 낙인찍힐 수 있다고 강조했다.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지분 50%씩 보유한 A홀딩스의 자회사다. 일본 총무성은 라인야후 개인정보 유출 사건 원인으로 네이버와 라인야후 간 상하구조를 지목하면서 '지분관계 재검토'를 압박했다. 두 차례에 걸쳐 네이버 지분을 낮추고 소프트뱅크 영향력을 확대하라는 취지의 행정지도를 했다.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국내에서도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게 자본주의가 맞나"라거나 "정부가 다른 나라 기업 지분 강탈하는 건 공산주의 아니냐" 같은 비판이 쏟아졌다. "일본 내각이 화제를 전환해 정국을 타계하려는 술책"이란 말까지 나왔다.라인야후는 '네이버 몰아내기'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결산설명회에서 "결정된 사항은 없다"면서도 "구체적 내용은 라인야후가 통제할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소프트뱅크가 가장 많은 지분을 취하는 형태로 변화한다는 대전제를 깔고 있다"고 말했다.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도 "이번 건은 중대한 사태이기 때문에 강하게 대응하라
"매년 300건 이상 발생하는 건설 기계로 인한 통신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구재형 KT 네트워크기술본부장(상무)는 9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굴착기 운전자와 지역 담당 KT 직원에게 경고해 통신 단선 사고 전 발생 가능성을 미리 알려주는 '지능형 통신 케이블 보호 시스템'을 소개했다.구 상무는 "모든 산업에서 통신서비스 중단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직원 순회나 매설 위치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각종 긴급 복구 솔루션을 진행하고 있다"며 "매년 300건의 지하 매설 케이블 파손 피해 사례가 나와 사회 전반적으로 큰 문제인데 이를 예방하려면 모든 관계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KT는 공사 현장 통신케이블 단선 사고는 2022년 296건, 2023년 246건으로 최근 2년 평균 271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유형별로는 상하수도 굴착 26%, 도로공사 굴착 23% 등 굴착공사로 인한 피해가 67%에 달했다.현재 KT는 통신케이블 단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공사장 정보 관리 및 순회 점검 △큐알(QR)로 주변 케이블 매설 위치 제공 △ 건설기계관리원 MOU, 굴착기사 교육을 하고 있다.규모가 큰 단선 사고의 경우 100명이 넘는 긴급 복구 인력이 단선 사고 현장에 긴급 출동하고, 대규모 긴급 복구 물자를 동시에 투입해 서비스 복구 시간을 단축해 가입자 피해를 최소화했다. 또한 굴착 공사가 예상되는 공사장에는 전국 620개의 순찰조가 현장 출동해 케이블 매설 지역 푯말을 설치하고 건설 장비 기사 대상 위험 지역 안내를 시행한다.송창석 KT 인프라기술담당 상무는 "우리나라 전체 2410만가구 중 인터넷 가입자가 2400만가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