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8일부터 국내 통신 3사를 통해 5인치 스마트폰 ‘옵티머스 뷰2’를 판매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번주 국내시장에 새로 나온 5인치대 스마트폰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5.5인치), 팬택 ‘베가R3’(5인치)를 포함해 3개 제품이다.

‘옵티머스 뷰2’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4 대 3 비율의 5인치 디스플레이를 내장했다. 해상도는 1024×768 픽셀이다. 베젤(화면 테두리 부분)을 최소화해 가로 세로 길이를 각각 5㎜, 7㎜ 줄였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옵티머스 LTE2와 같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S4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전작의 단점으로 꼽혔던 ‘내장형 배터리’는 탈착식으로 바뀌었다. 배터리 용량은 2150㎃h로 8시간20분 연속통화가 가능하다.

다양한 사용자 편의 기능도 추가됐다. 지난 18일 옵티머스G 발표회에서 처음 선보인 ‘Q슬라이드’가 대표적이다. 동영상을 반투명한 상태로 만들어 다른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기능이다. 그 외에도 44개 언어를 카메라로 인식해 최대 64개 언어로 번역하는 ‘Q트랜스레이터’와 스마트폰을 리모컨으로 쓸 수 있는 ‘Q리모트’ 등도 추가됐다.

디지털 필기구인 러버듐펜 2.0은 촉이 얇아졌고 전용 케이스에 펜을 거치할 수 있도록 했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고객들이 다채로운 모바일 생활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옵티머스G와 함께 시장 판도를 바꾸는 전략 제품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G도 28일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당초 26일부터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막바지 품질보증 작업 탓에 판매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