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총 864㎡(260평) 규모의 초대형 전시 공간를 마련해 세계 최대 크기인 75형 3차원(D) 스마트TV를 비롯해 스마트폰 '갤럭시S2,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 '시리즈9' 등을 출품한다.

전시관은 다양한 기기들이 네트워크로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든다는 '스마트 커넥티비티(smart connectivity)'를 주제로 IT · AV · 모바일 제품들과 다양한 B2B 솔루션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형태로 운영한다.

관람객들에게 차별화한 경험을 제공하면서 확고한 '스마트 리더'로서의 위상을 각인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번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눈길을 끄는 제품은 최근 출시한 75형 3D 스마트TV 'D9500'이다. D9500은 올해 삼성전자 TV 신제품 가운데 최고급형으로 세계 최대 75형 LED TV면서 생생한 3D 화질을 자랑한다. 스마트TV용 UI(유저 인터페이스) '스마트 허브'는 이용자가 쓰기 편하도록 각종 콘텐츠를 한 화면에 일목요연하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한 번의 클릭으로 '스마트 팁','스마트 검색','소셜 네트워크','웹 브라우저','삼성 앱스TV' 등 각종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또 컴퓨터 자판과 배열이 같은 '쿼티(QWERTY)형 스마트 리모컨'을 제공해 인터넷과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쿵푸팬더2' 등 미국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 드림웍스의 최신 작품 예고편을 비롯해 국내외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와 뮤직비디오,세계 명작 동화,유아용 영어교육 콘텐츠 등 20개 이상의 다양한 3D 콘텐츠를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달 말 출시돼 국내외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스마트폰 갤럭시S2도 전시한다.

갤럭시S2는 1.2㎓ 듀얼코어 중앙처리장치(CPU)와 기존 3세대(3G) 이동통신 네트워크에 비해 2배 이상 빠른 '고속패킷접속(HSPA) 플러스' 모뎀칩을 비롯해 4.3인치 '슈퍼아몰레드 플러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면서도 두께를 8.9㎜로 얇게 만든 디자인이 강점이다.

이 밖에 해외에서 애플 맥북에어 대항마로 꼽히는 고급형 노트북 시리즈9와 최근 출시한 3D 노트북 등 다양한 제품들도 눈여겨볼 만하다. 대형 모니터(LFD) 솔루션,기업용 프린팅 솔루션,각종 모바일 솔루션 등 다양한 B2B 제품도 함께 전시한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