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알카텔-루슨트 산하 벨 연구소와 차세대 유무선 통신기술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18일 발표했다.

공동 연구 대상으로는 4세대(G) 이후의 무선 핵심 기술,네트워크와 정보기술(IT)을 적용한 지능화 기술 등을 선정했다. 두가지 이상의 복합 네트워크를 운영할 때 서로 충돌하는 것을 막는 간섭제어,전파 전송 효율을 높이는 가상화,자동화 기술 등도 함께 연구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제휴한 벨 연구소는 세계적인 통신장비 업체 알카텔-루슨트사의 핵심 연구 조직이다. 13명의 소속 과학자들이 7번이나 노벨상을 수상했고 최근에는 한국인 김종훈 사장이 수장을 맡고 있다. 이 회사 변재완 네트워크기술원장은 "SK텔레콤의 다양한 서비스 경험과 벨연구소의 원천기술 개발능력을 결합하면 다양한 미래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