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자주 쓰는 기능을 '위젯'(바탕화면에 모아놓은 작은 그래픽 아이콘) 형태로 만들어 놓을 수 있는 LG텔레콤 전용 휴대폰 '슬라이드 위젯폰'을 31일 내놨다.

이 제품은 날씨 뉴스 등 각종 생활정보 서비스를 바탕화면에 위젯 형태로 깔아놓은 뒤 키패드의 방향키 등을 눌러 각각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2.4인치 화면을 장착했으며 키패드 버튼을 기존 제품보다 크게 만들어 오작동을 줄인 것도 특징이다. 2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MP3 플레이어 기능도 갖췄다. 가격은 40만원대.

회사 관계자는 "슬라이드 위젯폰은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터치스크린 휴대폰이 아니면서도 다양한 위젯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