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결혼 해야지?" "직장 구하기 어렵지?"

노처녀 노총각이거나 취업 준비생이라면 으례 받게 되는 질문 때문에 명절이 달갑지만은 않다.

부득이 고향을 찾지 못하는 이들에게도 남는 시간을 어떻게 보낼 지가 고민이다. 그렇다면 인터넷 포털업체들이 설 연휴동안 마련한 서비스에 눈을 돌려볼 만하다.

SK브로드밴드 고객의 경우 하나포스닷컴에서 다음달 1일까지 진행하는 '황성, 하승남과 떠나는 즐거운 무협여행' 기획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황성과 하승남은 국내 대표적인 무협 만화작가다.

또 공중파TV에서 연휴동안 방영 예정인 영화 '조폭마누라3' '우아한세계' '늑대의유혹' '다크니스' 등을 TV 보다 앞서 하나포스닷컴에서 볼 수 있다.

야후코리아도 '카툰세상'을 통해 40여편의 웹툰 만화를 무료로 제공하며, 다음에서는 '문학 속 세상' 코너를 마련, 공지영의 신작 연재소설 '도가니', 이기호의 '사과는 잘해요', 현대문학이 55주년을 기념해 진행하는 '한국의 대표시인 70인의 시 특집' 등을 선보이고 있다.

지인들에게 보내는 연하장이나 자신의 새해 다짐도 포털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하나포스닷컴이 마련한 '새해 희망 릴레이 이벤트'에 들어가서 메시지와 받는 사람 메일주소를 입력하면 무료 연하장이 발송된다. 연하장을 받는 사람은 1개월 무료 음악 감상 쿠폰이 지급된다.

또 파란에서는 새해 다짐을 입력하면 한 달 후 메일로 다시 확인시켜주는 '작심삼일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자에게는 아이팟 터치폰 등 경품도 제공한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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