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업체 SK커뮤니케이션즈는 5일 일본 싸이월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일본 싸이월드는 6월 중국에 이은 두 번째 해외 싸이월드로 SK커뮤니케이션즈는 6월부터 시범 서비스를 거쳐 일본 이용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대폭 현지화됐다. 일본 네티즌 취향에 맞춘 다양한 디지털 아이템, 자신과 비슷한 취미나 관심사를 가진 이용자들을 연결해주는 기능을 제공하며 핵심 개념인 1촌은 '싸이프렌드(Cy-Friend)'라는 이름으로, 사이버캐시 도토리는 한국 이름 그대로 적용된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모바일 환경이 상대적으로 발달해 있는 일본 시장환경을 감안해 모바일 싸이월드 서비스도 빠른 시일 안에 시작할 계획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이날 오후 2시 도쿄 하라주쿠 라포레 뮤지엄에서 싸이월드 서비스 개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겨울연가'로 일본에 알려진 탤런트 박솔미씨의 미니홈피 시연 등을 통해 싸이월드를 선보인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