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는 7일 세계 최초의 MS 모바일 연구소를 한국에 개설,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MS는 이날 오후 서울 삼성동 포스코센터에서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과 MS본사피터 크눅 `모바일ㆍ임베디드 디바이스(MED)' 사업부 총괄 선임 부사장 등이 참석한가운데 `모바일 이노베이션 랩'(Mobile Innovation Lab)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모바일 환경을 갖고 있는 한국의 여건을 감안한 전략적판단에 따른 것으로 국내 관련산업을 한층 격상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개발은물론 수출 신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바일 연구소는 통신업계 및 제조업계와 다양한 수준의 전략제휴 등을 통해 차세대 단말기 개발 및 제작, 서비스 등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공동연구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MS 관계자는 "모바일연구소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모바일 콘텐츠 및 서비스등의 부문은 물론 스타일과 기능을 효율적으로 통합한 새로운 차세대 단말기 디자인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MS는 이를 위해 우선 본사 고급인력 15명을 모바일 연구소에 파견하고 이어 3년간 추가로 15명의 엔지니어를 확보할 계획이며 연구소 기능수행을 위해 연간 1천만달러씩 3천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인력확보는 여건에 따라 다소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MS는 덧붙였다. MS의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에 문을 여는 연구소는 MS MED 최초의 연구개발을목표로 한 전용 연구실로 모바일 경험을 새로 정의할 수 있는 무선 디바이스용 기술구축 및 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 장관은 "한국은 모바일 부문에서 세계적인 선두국가인 만큼 MS와 한국정부의상호 협력은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모바일 부문에서 이상적인 협력이 될것"이라며 큰 기대를 나타냈다. 크눅 선임 부사장은 "MS는 한국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향후 모바일 혁신에 한 차원 높은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MS는 앞으로 수년간 모바일 산업을 주도할 새로운 모바일 기술을 이번 연구소를 통해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권용기자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