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 전자태그(RFID)와 USN(유비쿼터스센서 네트워크) 관련 IT(정보기술)업체들의 설계ㆍ제조ㆍ시험시설과 경영ㆍ기술컨설팅 등의 지원을 위한 세계적인 수준의 IT허브가 조성된다. 또 서울 상암동(콘텐츠), 광주ㆍ전라(광통신), 대전ㆍ충청(연구개발특구), 제주( 텔레매틱스), 부산ㆍ경남(지능형 물류), 대구ㆍ경북(내장형 S/W, 메카트로닉스),원주ㆍ강원(BT+IT) 등 권역별 지역산업과 IT산업이 융합된 지역특화 IT클러스터가단계적으로 구축된다. 공공 DB(데이터베이스)의 상업적 활용을 촉진, IT컨설팅 서비스를 활성화해 지식정보 서비스 분야에 1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4일 오후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5년 정통부업무계획'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진 장관은 특히 동북아 IT허브로 부상하기 위해 올해부터 2010년까지 7천907억원을 투입, 인천 송도에 RFIDㆍUSN 관련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설계ㆍ제조ㆍ시험시설과 경영ㆍ기술 컨설팅을 지원하는 대규모 IT허브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또 권역별 추진분야는 ▲서울 상암(콘텐츠) ▲원주ㆍ강원(BT+IT) ▲대전ㆍ충청(R&D특구) ▲대구ㆍ경북(내장형 S/W,메카트로닉스) ▲광주ㆍ전라(광통신) ▲부산ㆍ경남(지능형 물류) ▲제주(텔레매틱스) 등이다. 정통부는 특히 경기 활성화를 위해 행정ㆍ지식DB(데이터베이스) 확충과 IT인프라 개선에 4천171억원을 투입하는 한편 정부 CITO(최고정보기술담당 부처)로 IT기술과 BT,NT(나노기술) 등을 융합한 `산업육성전략' 수립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진장관은 또 올해를 S/W, 모바일 콘텐츠 지식정보서비스 등 `소프트산업의 원년'으로 삼아 공개ㆍ내장형 S/W의 전략적인 육성과 정품S/W 구매환경 조성을 통해 2010년까지 국산화율을 40%로 확대하겠다고 보고했다. 또한 고급인재 양성으로 세계 100대 기업을 현재 1개에서 5개로 늘리고 `디지털한류'의 선진국 시장 확산과 글로벌 공동제작 활성화 등을 통해 세계시장 점유율을2.4%에서 5.0%로 확대키로 했다고 진 장관은 밝혔다. 진 장관은 특히 금년중으로 와이브로(휴대인터넷)와 위성ㆍ지상파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홈네트워크, 텔레매틱스, RFID,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 VoIP(인터넷전화) 등 8대 첨단 정보통신서비스를 시범 또는 본격 서비스하기로 했다고보고했다. 진 장관은 이들 사업을 위해 지식정보화의 전면화와 IT산업 경쟁력 강화, 통신ㆍ전파방송 서비스 고도화, 글로벌 IT협력 강화, 우정 서비스 혁신 등 5대 정책을집중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권용기자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