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즐겁게 살자는 웰빙(Well-bein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터넷 쇼핑몰의 건강관련 상품 판매량이 부쩍 늘어난 것으로나타났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043790]은 18일 자사의 가전제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대 등이 지난해에 비해 평균 2배 이상 팔렸다고 밝혔다. 옥션 관계자는 "웰빙 열풍이 온라인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라며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업체들은 건강관련 제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했다"고 말했다. 옥션에 따르면 정수기와 공기청정기는 각각 지난해의 2배인 9천600대와 2만1천650대, 연수기와 비데는 각각 지난해의 3배인 1만4천440대와 1만5천630대가 팔렸다. 박주만 상무는 "식품에 국한됐던 건강바람이 올해에는 가전제품에까지 확산됐다"며 "내년에도 이같은 현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