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포털.PC업체들이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앞다퉈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포털업체들은 가격이 저렴하고 이색적인 크리스마스 선물 판매나 불우이웃 돕기행사를, PC업체들은 패키지 상품 판매와 사은행사 등 이색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야후!코리아는 검색창에서 크리스마스를 입력하면 선물.쇼핑기획전 등 다양한 행사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 일찌감치 네티즌들의 관심끌기에 나섰다. 또 개그맨 정준하 등 100명을 명예산타로 임명해 시골 분교에 컴퓨터를 전달하기로 한 것은 물론 유니세프를 통해 전세계 불우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제공할 계획이다. 인터넷 포털 네이버도 오는 14일까지 크리스마스 게시판에 다양한 추억을 올리는 네티즌 45명을 뽑아 오페라 `라보엠' 티켓을 2매씩 보내주는 것은 물론 카드를많이 보낸 회원들을 추첨해 카메라폰이나 디지털 카메라를 무료로 준다. 다음[035720]커뮤니케이션도 군인들을 위해 과자, 초콜릿, 사탕, 손난로, 면도기, 구두약 등의 제품을 판매하는 1만원에서 8만원대의 이색 선물숍을 마련했다. 애인없이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총각.처녀들을 위해 다양한 게임을 마련, 당첨되는 네티즌들에게는 게임 무료 이용권을 준다. LG IBM도 신세대 층을 겨냥해 PC와 각종 디지털기기를 한번에 마련할 수 있는 `해피 플러스 페스티벌'을 마련했다. 고객들이 구입하는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기종에 따라 MP3 플레이어나 슬림형 스피커, 200만 화소급 디지털 카메라, 스캐너, PC 카메라 등을 제공한다. 세계적 반도체 업체인 인텔 코리아도 오는 21일까지 `디지털 산타 축제'를 마련,산타가 가진 최신 노트북으로 크리스마스카드 보내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들중 10명을 추첨해 카메라폰을 줄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