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한달동안 LG전자의 휴대전화 판매량이 300만대를 넘어섰다. LG전자는 지난 10월 한달동안 국내외에서 휴대전화 303만대를 판매, 전달의 250만대에 비해 22%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 130만대에 비해 두배이상으로 증가한 것이며 올들어 10월까지 월 평균 판매량 215만대에 비해서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월별 판매실적으로는 최대치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는 이같은 휴대전화 판매량 증가는 미국, 유럽, 인도, 러시아 등 해외의 주요 대형 거래선 수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 9월 이후 내수시장에서 캠코더폰, 카메라폰 등 LG전자의 주력제품이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히 호평을 받고 있다"면서 "해외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시장의 경우 미국 등 북미시장에서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GSM부문은 미국의 싱귤러, 영국의 보다폰 , 프랑스의 오렌지 등 새로 개척한 대형 휴대전화 사업자의 휴대전화 주문이 늘었고 러시아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올들어 10월까지 휴대전화 누적 판매량 2천150만대를 기록했으며 연말에는 지난해보다 60% 이상 증가한 2천6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는 내년에는 국내외에서 모두 3천500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 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