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스팸메일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무료로 보급된다. 정보통신부는 음란스팸메일이 성숙한 정보화 사회로 진입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보고 정보통신윤리위원회와 함께 음란 스팸메일을 90% 이상 차단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무료 보급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정통부는 1억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개발한 이 음란 스팸메일 차단 소프트웨어는 기존의 음란 단어 인식, 해외 개설 음란사이트 주소(URL) 인식 기능은 물론 음란 이미지 인식 기능까지 갖춰 상당수 음란메일을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정통부(www.mic.go.kr), 정보통신윤리위(www.icec.or.kr), 한국정보문화진흥원(www.kado.or.kr), 한국정보보호진흥원(www.kisa.or.kr), 한국ISP협회(www.kispa.or.kr), 학부모정보 감시단(www.cyberparents.or.kr) 등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또한 이달말까지 다음, 야후 등 대형 포털사이트로 다운로드 사이트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CD로도 제작해 장애인 시설, 청소년 수련원 등 공공기관에도 보급할 계획이다. 자세한 안내는 전국 주요 우체국에 배포되는 안내 홍보물을 참조하거나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콜센터(☎ 02-3415- 0227∼9)에 전화하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