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13일 서비스 운영에 차질을 빚어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카카오톡 일부 사용자들은 이날 오후 한때 메시지 전송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불편을 겪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4분께부터 7분여가량 메시지 전송이 되지 않거나 카카오톡 PC의 자동 로그아웃 처리가 되는 등 사례가 줄을 이었다. 현재는 모두 정상화된 상태다. 카카오는 현재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잠깐 (작동이) 안 됐던 듯 하다"며 "지금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오류는 장애 범주로 분류되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톡은 지난해 11월에도 먹통 현상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엔 일부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이 약 1시간 30분 동안 메시지를 보내지 못해 불편을 겪었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네이버가 일본 국민 메신저로 성장한 라인야후를 소프트뱅크에 넘기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가상 인플루언서 등 지식재산(IP) 사업 부문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라인야후 최대 주주인 A홀딩스 지분 매각과 관련해 소프트뱅크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 개인정보 유출 문제를 정조준해 네이버 측이 보유한 A홀딩스 지분 비중(50%)을 줄이고 나머지 50%를 보유 중인 소프트뱅크 영향력을 확대해야 한다는 취지의 압박을 가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협상은 소프트뱅크가 가장 많은 지분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소프트뱅크가 가장 많은 지분을 취하는 형태로 변화한다는 대전제를 깔고 있다"고 말했다. 지분 협상 방향이 공개되면서 네이버가 추진해 왔던 IP 사업 전망도 불투명해진 상황. 네이버 주요 IP 사업을 도맡아 왔던 IPX(옛 라인프렌즈)가 소프트뱅크 영향력 아래 놓일 수 있어서다. IPX 지분 구조는 이렇다. 지주사인 A홀딩스가 라인야후 지분 63.56%를 보유했으며, 라인야후는 중간지주사 Z인터미디어트글로벌(옛 라인코퍼레이션) 지분 100%를 갖고 있다. 이 Z인터미디어트글로벌이 IPX의 지분 52.16% 지분를 보유하고 있다. IPX는 최근 몇 년간 기존 라인프렌즈 캐릭터뿐 아니라 가상 인플루언서 등을 앞세워 국내외 시장을 공략해 왔다. 가상 인플루언서 '웨이드'가 대표적이다. 웨이드는 디지털 아티스트를 표방하는 가상 인플루언서로 남극을 탐험하던 부부가 빙하 속에 있던 아이를 우연히 발견했다는 세계관을 갖고 있다. 웨이드는 디제잉, 패션, 사진,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