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17670]은 20일 차이나유니콤과의 무선인터넷 합작법인 설립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SK텔레콤이 49%, 차이나유니콤이 51%를 출자해 총자본금 600만달러의 합작법인을 오는 6월까지 설립할 계획이며 법인명과 대표자는 이번 계약에 따라 만들어질 설립준비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라고 양사는 밝혔다. 중국 베이징에 설립될 합작법인은 인터넷포탈 운영과 차이나유니콤 무선인터넷플랫폼 구축 및 운영사업 컨설팅을 맡게 되며 오는 3분기부터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합작기업 이사회는 차이나유니콤측에서 샹빙(尙氷) 부총재, 마오찌엔쭈앙(毛建庄) 샨시성 기술담당 부총경리, 짜이이빙(翟一兵) 부가통신사업부 부총경리 등 3명의 임원을 선정하고, SK텔레콤측에서는 인터넷사업부문장 이방형 전무, 존 리우 SK텔레콤차이나 대표 등 2명을 선임해 구성키로 했다. 양사는 지난해 7월 무선인터넷 합작법인 설립에 관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지난 1월 총괄 예비계약에 서명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계약과 별도로 설립 준비위원회를 통해 구체 범위 및 조건 등을 협의, 무선인터넷 플랫폼 구축 및 운영 컨설팅 계약을 별도로 체결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기자 solat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