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업체인 현대통신산업은 11일 대표이사 사장에 최하경 전 현대택배 사장(59)을 내정했다.
최 사장은 광주일고와 서울대 독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74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현대중공업 함부르크 지사장과 현대상선 미주 현지법인 대표이사,현대전자 부사장,현대택배 사장 등을 역임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
조주완 LG전자 사장 사진 : LG전자 “핵심 인재라면 사장보다도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습니다.”조주완 LG전자 사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로알토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 참석해 인재 영입 전략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조 사장은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리더급 AI 인재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이라며 “회사에 반드시 필요한 인재라면 연봉 100만달러, 그 이상을 주더라도 영입할 의사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빅테크를 중심으로 AI 인재 쟁탈전에 LG전자도 뛰어들겠다는 것이다. 조 사장은 “핵심 인재 영입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회사가 좋은 사람을 담는 ‘그릇’이 되어야 한다”며 “새 인재가 회사에 잘 적응하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멘토링 제도 등 기업문화도 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조 사장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릿지빈야드에서 열린 해외 우수인재 채용프로그램인 ‘북미 테크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실리콘밸리를 찾았다. 조 사장과 함께 박형세 HE사업본부장과 은석현 VS사업본부장, 김병훈 최고기술책임자(CTO), 김원범 최고인사책임자(CHO), 이석우 북미이노베이션센터장 등 주요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픈AI, 구글 등 빅테크에 재직 중인 한인 엔지니어와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 등 50명을 초청했다. 조 사장은 “LG의 AI 연구원은 300명 규모이며 각 기업에 있는 AI 인력은 이보다 더 많다”며 “이들을 잘 이끌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임원, 팀장 등 리더급 인재를 영입하는 것이 이번 테크 콘퍼런스의 목표”라고 소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가 설립 후 첫 번째 스핀아웃 스타트업 ‘프라임포커스 헬스’를 배출한다. 이 회사는 LG NOVA 신사업 인큐베이션 조직에서 출발한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LG전자는 LG NOVA와 미국 내 혁신 스타트업과의 협업 및 스핀오프를 통해 신사업 발굴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LG전자는 11일(현지시간) “이달 중 ‘프라임포커스 헬스’가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것”이라며 “헬스케어 TF를 이끌던 스타트업 및 신사업 개발 전문가 대런 세이브를 최근 최고경영자(CEO)로 선입했다”고 밝혔다.이석우 LG NOVA 센터장 사진 : 최진석 특파원이 회사는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의 조기 진단 및 사후 관리·회복을 돕는 케어 솔루션이다. 이석우 LG NOVA 센터장(부사장)은 “사용자의 만성질환 발병 위험을 미리 식별해 예방을 돕고, 만성질환 환자의 실시간 생체 정보를 모니터링한다”며 “이상징후가 있는 경우 병원·클리닉과 연계를 통해 빠른 치료를 유도한다”고 설명했다.프라임포커스 헬스는 2020년 설립된 LG NOVA의 첫 번째 스핀오프 기업이다. 이 부사장은 “LG NOVA는 LG전자의 신사업 발굴을 위해 설립된 전초기지”라며 “이번 스핀오프를 시작으로 현재 육성 중인 다른 스타트업들도 단계적으로 사업 궤도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말했다.LG NOVA가 주목하는 분야는 헬스케어와 클린테크, 인공지능(AI) 등 LG전자의 신사업 영역이다. 특히 헬스케어 부문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최근 웨스트버지니아주와 손을 잡기도 했다. 이 부사장은 “이 지역은 광산업이 발달한 지역적 특성상 의료 수요가 높아 의료 시스템이 크게 발전했고, 연
LG유플러스가 중고폰을 거래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데이터 삭제 서비스를 무료 제공한다.LG유플러스는 블랑코코리아와 함께 ‘우리 동네 중고폰 진단센터’를 운영한다고 13일 발표했다.블랑코코리아는 정보기술(IT) 기기 진단 및 데이터 완전 삭제 전문 기업이다. 암호화된 데이터 위에 중복 방지를 위한 난수 데이터를 덮어쓰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완전히 삭제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영국, 독일, 미국 등에서 글로벌 삭제 인증 특허를 받았다.LG유플러스는 올해 2월부터 두 달간 연락처, 사진 등 중고폰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제거해주는 진단센터를 시범 운영했다. 지난 10일부터 정식 서비스로 전환하고 개인 간 중고폰 거래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올해 1월 중고 휴대폰 이용자 보호와 거래 활성화를 위한 단말기유통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중고폰 사업자가 취급하는 휴대폰은 개인정보를 삭제하고 포렌식으로도 복구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증해야 한다는 내용이 법안에 포함됐지만 개인 간 중고폰 거래에는 이 같은 개인정보보호 조치가 적용되지 않는 상황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최근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중고폰 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 개인 간 거래(C2C) 플랫폼을 통해 중고폰을 거래하는 사람들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컸다”며 “개인 간 중고폰 거래 시 데이터를 삭제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LG유플러스의 진단센터가 제공하는 블랑코 솔루션을 이용하면 전문 데이터 복구 소프트웨어를 사용해도 원본 자체를 찾을 수 없다. 데이터 삭제 후에는 블랑코 삭제 인증서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