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코리아(대표 김명찬)는 기존 PC성능을 한단계 더 높여주는 차세대 중앙연산처리장치(CPU)인 펜티엄4 3.06GHz 프로세서를 출시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이 프로세서는 0.13 마이크론 공정기술을 이용,세계 최초로 초당 30억 사이클의 속도로 작동하는 상용 마이크로프로세서다. 또 하이퍼 스레딩(HT) 기술을 적용, 두개의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구동할 때 작업속도와 성능을 향상시켰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명찬 사장은 "음악 믹싱과 비디오 편집 등 멀티미디어 작업을 동시에 할 경우 소요되는 시간은 HT 기술이 적용되지 않은 펜티엄 4 프로세서 3.06GHz에 비해 21% 가량 빠르다"고 말했다. 인텔은 비즈니스 컴퓨팅의 효율성과 생산성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스템의 반응속도를 떨어뜨리지 않으면서도 바이러스 스캐닝, 암호화 또는 압축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펜티엄4 3.06GHz 프로세서 가격은 1천개 묶음구입시 개당 6백37달러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