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자동화 및 사무기기 전문개발업체인 웰텍시스템(대표 이종구)은 최근 스위스와 중국으로 소형종이접지기와 우편자동봉합기를 각각 수출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소형종이접지기인 '폴리폴드'를 스위스 ADI펠컴에 3년간 5천4백대(16억2천만원)를 공급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수출한다. 폴리폴드는 우편물 발송업무, 각종 종이 접는 업무 등 다양한 크기의 종이를 여러 가지 형태로 접어주는 사무기기다. 중국 선전야오유사에는 우편자동봉합기 '포스트메이트'를 향후 3년간 1천1백대, 금액으로는 26억원어치를 수출키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제품은 다량의 우편물을 손쉽게 봉함엽서로 가공해 자동화 처리하는 사무자동화 기기다. 이종구 사장은 "미국 HP와도 프린터옵션장치 공급을 위한 최종협상을 앞두고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