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소프트웨어 업체인 쓰리다임(대표 김현석)은 국내 최초로 몰입형 가상현실 디스플레이 시스템 전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몰입형 가상현실 디스플레이 시스템이란 사용자 주변에 1백50인치 이상의 스크린을 설치하고 입체영상을 투사해 사용자가 가상의 세계에 들어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네이버가 최근 라인야후 경영권과 관련해 “지분 매각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소프트뱅크와 협의 중”이라고 입장을 밝히면서 어떤 결론이 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결과에 상관없이 네이버의 해외 전략에는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 정치권에서도 이 사건에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만큼 협상이 쉽사리 끝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12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가 선택할 수 있는 대응은 △지분 전량 매각 △일부 매각 △현상 유지 등이 거론된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2019년 11월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 통합을 결정했다. 2021년 이 둘을 합친 라인야후가 출범했다. 현재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라인야후 최대주주(64.5%)인 A홀딩스 지분을 절반씩 보유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라인야후에서 두 차례 정보 유출이 발생하자 라인야후에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 재검토를 요구했다.라인야후의 시가총액은 지난 10일 기준 2조8639억엔(약 25조2000억원)에 이른다. 산술적으로 네이버가 보유한 A홀딩스의 가치는 8조원 이상이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하면 10조원대로 추산된다. 소프트뱅크가 라인야후를 완전히 인수하기 위해선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네이버가 A홀딩스 지분을 모두 파는 시나리오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네이버가 A홀딩스 일부 지분을 넘겨주고 협력 관계를 계속 이어나가는 방향이 현재로선 가장 유력하다. 경영 통합 이후 경영은 소프트뱅크가, 기술은 네이버가 맡아 온 만큼 현재와 크게 달라질 것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지분을 얼마나 넘길지, 경영권 프리미엄의 가치를 어떻게 책정할지 등에서 양측의 이견을 조율하기 쉽지 않
“세계 최초로 자기장 자극 방식의 알츠하이머 전자약을 개발 중입니다. 기존 먹는 약 대비 효과는 뛰어나고, 부작용은 없어 향후 치매 치료제 시장을 혁신하게 될 것입니다.”이근용 리메드 대표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3년 뒤에는 알츠하이머 전자약 확증임상을 마치고 의료기기 인허가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먹는 약 대비 인지기능 두 배 개선국내 1호 전자약 기업 리메드는 우울증 치료 자기장자극치료(TMS) 기기 ‘브레인스팀’을 이용한 알츠하이머병 치료 임상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자기장을 이용한 알츠하이머병 치료 방식은 2014년 세계 최고의 과학저널 ‘사이언스지’에 소개된 바 있다. 이를 상용화 단계에 가깝게 개발한 것은 리메드가 처음이다. 이번 임상 결과는 그 효과를 인정받아 지난 6일 미국 의사협회지에 게재됐다.초기 임상 결과는 고무적이다. 8주간의 추적 결과, 치료를 받은 환자는 인지기능을 측정하는 중요 지표(ADAS-Cog)가 기준점 대비 3점 낮아졌다. 반면 위약군은 2.13점 높아졌다. 치매임상평가척도(CDR-SB) 검사에서도 위약군은 기준점 대비 0.5점 높아진 반면, 치료군은 0.1점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이 대표는 “4주간의 치료로 8주까지 지속적으로 치료 효과가 있었다”며 “ADAS-Cog 점수는 시중에 나와 있는 먹는 알츠하이머병 약 ‘도네페질’, ‘메만틴’ 대비 두 배 가까이 높은 개선도를 보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먹는 약은 대부분 부작용을 동반하지만, 전자약은 물리적인 자극을 주는 방식으로 부작용도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다기관 임상을 통해 3년 안에 확
어린이와 청소년의 인공지능(AI)·데이터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 AICE(AI Certificate for Everyone·에이스) 정기시험이 열린다.12일 AICE 사무국에 따르면 AICE 퓨처와 AICE 주니어 정기시험이 오는 25일 시행된다. AICE는 AI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사와 KT가 개발한 시험이다. AICE는 응시자 수준과 연령에 따라 총 5개 과정이 있다. 이번에 치는 AICE 퓨처와 AICE 주니어는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시험이다. 18일까지 신청받는다.AICE 퓨처는 2급과 3급 시험으로 나뉘어 치러진다. 초·중학생이 보는 AICE 퓨처는 AI 원리에 대한 이해력을 평가하고 응시자의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것이 목적이다. 모두 3개 등급이 있다. 숫자가 낮을수록 어려운 시험이다.중·고등학생을 위한 AICE 주니어의 첫 정기시험도 열린다. 온라인 실기평가로 진행되며 60분 동안 13문항을 풀어야 한다. AICE 주니어 시험은 AI 모델 활용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다. 공공자전거 수요 예측, 야구 게임 타자 분류와 같은 실생활 사례에 AI를 적용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논코딩 플랫폼을 도입해 코딩을 하지 못해도 응시가 가능하다.오는 8월 예정된 3회 정기시험에는 AICE 퓨처 1급 시험이 도입된다. 2급과 3급 시험은 AI 윤리·역사·이론 등 AI 이해도를 평가하는 문항이 추가된다.황동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