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위원회(위원장 윤승영)는 월드컵 축구대회때 방한하는 외국인들이 바가지요금 등 불법 통신서비스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감시활동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통신위는 외국인들이 불법적인 통신서비스로 인해 피해를 볼 경우 국가 이미지에 악영향을 주는 점을 중시, 이를 예방하기 위해 외국인의 수요가 많은 국제전화시장 등을 중점 감시.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통신위는 감시.조사결과 요금조작이나 불법 선불카드 판매 등 중대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형사고발 및 과징금 부과 등의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통신위는 국제전화 선불카드의 요금조작 및 불법 카드판매 행위 등을집중적으로 감시하고 필요할 경우 국제로밍폰 등 휴대폰 서비스에 대해서도 조사키로 했다. 통신위는 또 KT 등 국제전화 사업자들과 함께 공동 시장감시단을 구성, 운영하는 한편 월드컵조직위원회 등 국제대회 주관기관, 공항공단 등 관련기관과도 유기적인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지방체신청별 자체 감시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