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트 업체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 이하 다음)이 자사의 대형 광고주에 온라인우표제 요금 할일혜택을 제공하면서 광고주 이탈을 막고 있다. 27일 인터넷업계와 다음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우표제에 대한 업계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광고빼기' 등 압박을 가해오자 다음이 대형 광고주를 설득하기 위해 이들을 대상으로 10~40%의 할인율을 제시하며 회유책을 쓰고 있다. 다음이 광고주에 제시하는 할인혜택은 연간 광고액에 따라 ▲4억5천만원 이상프레스티지급(40% 할인) ▲3억~4억5천만원 미만 플래티넘급(30% 〃) ▲1억5천만~3억원 미만 골드급(20% 〃) ▲ 5천만~1억5천만원 미만 실버급(10% 〃) 등이다. 등급을 결정하는 광고액은 지난해 1.4분기부터 1년간 다음과 광고계약을 했던 총금액이며 광고주의 등급은 앞으로 분기별로 광고액에 따라 다시 매겨진다. 다음 측은 이들 대형광고주는 대부분 상징성이 있는 대기업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관계자는 "이같은 할인혜택은 다음의 고객사에 대한 사업파트너로서 배려차원"이라며 "5천만원 이상 광고주는 올해들어 10여개에 지나지 않는 등 전체 광고주의 극히 일부분"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