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모 인터랙티브(대표 박흥호, 이하 나모)는 미국 핸드스토리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PDA(개인용휴대단말기)용 소프트웨어인 '나모 핸드스토리 2.0' 한글판과 영문판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나모는 핸드스토리 제품의 공동 소유권을 핸드스토리사로부터 인수, 이 제품의 개발과 전 세계 PDA 시장을 대상으로 독자적인 영업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나모 핸드스토리 스위트 2.0은 팜 PDA용 소프트웨어로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웹클리핑, 메모 패드, Doc 리더, 전자책 리더, 이미지 보기 등의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솔루션이다. 1.0 버전과 달리 2.0 버전에 추가된 '클립 서비스' 기능은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되는 웹 사이트의 내용을 클립으로 저장해 하루에 한번씩 자동으로 PDA에 싱크해준다. 클리핑할 때마다 전세계 이용자들이 서버에 접근하기 때문에 싱크할때 느린 속도를 감수해야하는 미국의 아방고 서비스보다 훨씬 빠른 속도와 안정성을 보장해준다고 나모측은 말했다. 이 제품의 한글판은 1만9천500원이고 기존 사용자의 업그레이드용 제품은 5천원이다. 이 제품은 나모 홈페이지(namo.co.kr)와 핸드스토리 한글 홈페이지(handstory.co.kr)에서 다운로드 방식으로 판매된다. 나모 박흥호 사장은 "선진국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핸드스토리 제품의 소유권을 인수함에 따라 전세계 PDA 솔루션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나설 수 있는 기반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나모는 올해 국내외 시장에서 핸드스토리 제품으로 15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03년 55억원, 2004년에는 125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