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는 신종 웜 바이러스인 ''클레즈.G''(Win32/Klez.worm.G)가 e-메일을 통해 국내에 확산되고 있다고 30일 경고했다. 보안 패치가 안된 아웃룩에서는 클레즈.G에 감염된 e-메일을 읽는 것만으로도 첨부된 웜이 실행돼 컴퓨터에 감염된다. 이 웜은 자체 SMTP(메일전송)기능을 통해 e-메일을 자동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발송하며 네트워크로도 전파된다. 자동으로 발송되는 e-메일의 제목과 첨부 파일명이 불규칙하게 바뀐다. 이 웜에 감염되면 일부 윈도 운영체제(OS)의 부팅이 안돼 윈도를 재설치해야 하는 문제점이 발생한다. 이 웜을 탑재한 e-메일은 `Hi Hello How are you?'', `Can you help me?'', `We want peace Where will you go?'', `Congratulations!!!'' 등의 제목을 달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이 웜이 급속 확산됨에 따라 자사 백신인 `V3'' 엔진을 긴급 업데이트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