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가 자사의 016 및 018 PCS(개인휴대통신) 가입자 1천만명 돌파 작전에 들어갔다. 작년말 가입자 959만명을 확보한 KTF는 올 상반기중 41만명의 가입자를 추가로유치, SK텔레콤에 이어 국내에서 두번째로 가입자 1천만명의 대형 이동통신사로 부상한다는 목표아래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과 SK신세기통신의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011 및 017 브랜드 파워가 한층 강화될 경우 격차가 더 크게 벌어질 것을 우려, 조기에 가입자 1천만명을돌파한 뒤 그 여세를 몰아 SK텔레콤을 바짝 추격하겠다는 전략이다. KTF관계자는 18일 "이통업계의 공룡기업으로 떠오른 SK텔레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공격적인 마케팅외는 별다른 대안이 없다"면서 "조기에 가입자 1천만명을 돌파하고 연말까지 가입자 1천120만명에 시장점유율 36%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작년말 SK텔레콤은 가입자(SK신세기통신 포함) 1천518만여명에 시장점유율 52.31%를 기록, KTF보다 가입자가 559만명이 많고, 시장점유율은 19.33%포인트 앞서고 있다. KTF는 여전히 SK텔레콤과의 격차가 크지만 1천만명의 탄탄한 가입자 기반을 갖추면 앞으로 SK텔레콤과 1위자리 경쟁도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KTF는 대표 브랜드 `KTF''를 비롯해 멀티미디어 무선인터넷인 `매직엔멀티팩'', 13∼18세 연령층을 위한 `비기'', N세대를 위한 `나'', 25∼35세 연령층 대상의 `메인'', 여성전용 `드라마'', 기업고객용 `비기'' 등 그동안 출시했던 자사의 PCS 브랜드를 시장에 정착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올해에는 어린이, 노인을 위한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먼저브랜드파워 측면에서 SK텔레콤을 앞서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브랜드별로 특화된 단말기를 개발, 신속히 공급하고 cdma 2000 1x용 컬러단말기 공급량을 확대하는 등 단말기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국내 유일의 월드컵 대회 공식 이동통신서비스 업체인 점을 기업 이미지 극대화와 신규 가입자 유치에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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