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한국통신)가 올해 투자규모를 지난해보다 16.4% 적은 3조6천억원으로 확정했다.

매출목표는 9.6% 늘어난 12조6천억원,순이익목표는 60억원 늘어난 1조8백80억원으로 잡았다.

KT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2년도 경영계획을 확정,6일 발표했다.

KT 관계자는 "국내 초고속인터넷시장이 올 하반기면 성숙기에 접어들 뿐 아니라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장비가격이 크게 떨어진 상태여서 초고속인터넷 투자를 작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여잡았다"면서 "그 결과 전체 투자규모가 줄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투자계획은 통신망 인프라 1조3천9백70억원,초고속인터넷사업 6천7백억원,회선설비 임대사업 1천7백60억원,데이터사업 9백50억원,전화 및 기타사업 3천4백20억원 등이다.

KT 관계자는 "국내 경기부양과 KT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총 설비투자비의 60%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올해 경영방침으로 ''수익경영과 가치경영을 통한 월드클래스 컴퍼니로의 도약''을 내걸었다.

중점 추진과제로는 △유선중심의 사업구조 탈피 △신규 수익사업 적극 육성 △고객서비스 전면 개선과 마케팅 강화 △그룹경영체제 정착 △민간기업에 걸맞는 내부역량 강화 등을 정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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