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업체들이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과 KTF가 손잡고 양사의 가입자들이 벨소리를 서로 주고 받을 수 있는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과 KTF는 19일부터 휴대폰 벨소리 서비스를 상호 연동, 011 및 017, 016 및 018 가입자들에게 동시에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 가입자들은 SK텔레콤의 벨소리 다운로드 서비스인 `마이벨'과 KTF의 `소리나라'를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되고, 서로 벨소리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 양사는 LG텔레콤과의 서비스 연동이 가능한지 기술적 검토를 거쳐 조만간 이동통신 3사의 휴대폰 벨소리 서비스를 모두 연동할 계획이다. 서비스 이용방법은 KTF 가입자의 경우 매직엔 `소리나라'에 접속한 뒤 `친구에게 전송하기'를 선택하고, SK텔레콤 가입자는 통합포털인 `네이트'에서 `마이벨'에접속해 `친구에게 선물하기'를 선택하면 된다. 양사는 휴대폰 벨소리외에도 가입자들의 서비스 편의 및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휴대폰 캐릭터 및 사진 전송 서비스도 상호연동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