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세계 소프트웨어(SW)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삼성SDS는 휴렛팩커드(HP)의 메일 관련 기술을 넘겨 받아 세계 시장을 겨냥한 통합커뮤니케이션(UC)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외국의 우수 SW기업을 인수·합병(M&A)할 계획이다.

삼성SDS 김홍기 대표와 HP 빌 러셀 SW솔루션 담당 부사장은 13일(현지시간) 컴덱스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HP의 e메일서버 SW인 '오픈메일'의 소스코드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HP는 오픈메일 사업을 중단하고 대신 삼성SDS가 이 제품을 새로운 개념의 통합메시징 솔루션인 UC로 발전시켜 전세계를 대상으로 판매하게 된다.

삼성SDS는 또 HP의 오픈메일 관련 핵심인력 10여명을 영입해 영국에 전담사업부(책임자 스튜어트 베리)를 설립했다.

오픈메일은 미국 대기업의 60% 가량이 사용하는 메시징 솔루션으로 기기와 메시지 종류에 관계없이 메시지를 받아보고 전송할 수 있게 해준다.

삼성SDS는 내년 3월께 UC 솔루션인 '콘택트 1.0'을 선보일 예정이다.

라스베이거스=정건수 특파원 ksch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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