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큐리텔(www.curitel.com)은 17일 중국 휴대폰 제조업체인 난팡가오커(南方高科)와 CDMA 단말기를 생산하는 합작법인을 현지에 설립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설될 합작법인은 연간 2백만대 정도의 단말기를 생산,판매할 계획이며 우선 중국 차이나 유니콤의 CDMA상용 서비스 사업 일정에 맞춰 휴대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합작법인의 자본금 규모는 1천만달러 안팎이며 투자 비율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두 회사는 또 고유의 브랜드를 함께 사용하며 CDMA칩 및 소프트웨어를 공동으로 개발키로 하는 등 포괄적인 협력 계약을 맺었다고 덧붙였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