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규모의 게임대회 제1회 월드사이버게임즈(WCG) 조직위원회는 9일 로컬 시범종목으로 '포트리스2블루'와 '레인보우6 테이크다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로컬 시범종목은 국내 참가자만을 대상으로 온라인 예선전을 치르는 게임으로 WCG 본선이 열리는 동안 이 대회에 참가하는 30여개국의 게이머들에게 게임을 선보이게 된다. WCG 조직위원회는 또 어린이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최근 어린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하얀마음 백구'를 특별 이벤트게임으로 선정했다. 이들 시범종목에 대한 온라인 예선 접수는 내달 1일부터 한달동안 WCG 홈페이지(www.worldcybergames/kr)를 통해 진행된다. WCG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로컬 시범종목은 오는 12월에 열리는 본선에 참가하는 세계 각국의 게이머와 게임관계자들에게 소개돼 이들 게임이 세계적인 게임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WCG 조직위원회는 온라인 예선 참가자가 예상치를 넘어섬에 따라 정식종목에 대한 온라인 접수를 오는 31일까지 연장하고 당초 8월 1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던 예선전 시점을 8월 10일로 늦추되 종료는 그대로 9월 10일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