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노트북PC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서브노트북PC는 휴대하기 편하게 크기가 작고 무게가 가벼운 소형 노트북PC. 삼성전자가 내놓은 서브노트북PC인 '센스Q'는 올 상반기까지 2만여대가 팔렸다. 삼성전자의 상반기 전체 노트북PC 판매량은 10만2천여대. 서브노트북PC가 차지하는 비율은 20% 수준으로 절대적인 수치가 높진 않지만 삼성전자의 단일 노트북PC 모델로는 최고다. 지난 1999년 서브노트북 시장에 뛰어든 한국후지쯔는 현재 전체 노트북PC 판매의 60%를 서브노트북이 차지하고 있다. 한국후지쯔는 특히 지난 3월 비디오테이프보다 조금 큰 초소형 서브노트북PC인 P-1000을 내놓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컴팩코리아는 올 상반기 3만5천대의 노트북PC를 판매했다. 서브노트북PC 모델인 M300과 프리자리오800이 차지하는 비율은 30%를 기록했다. 삼보컴퓨터는 지난 4월 서브노트북PC인 드림북E를 선보였으며 불과 두 달만에 전체 노트북PC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0%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