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사장 이상철.李相哲)이 미국의 유명 흑인가수 마이클 잭슨과 손잡고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벌인다. 한통은 사내기업 엔트로플렉스를 통해 마이클 잭슨의 출자 기업인 ㈜사이오넥스(대표 김성배)와 제휴, 온라인 게임인 `아케인'(www.arcane.co.kr) 서비스를 시작으로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진출한다고 11일 밝혔다. 아케인 게임은 오는 15일부터 아케인 홈페이지에서 일반 가입자에게 월 9천900원에 제공된다. 이 서비스를 위해 한통은 네트워크 인프라를 지원하고 사이오넥스와 함께 마케팅, 홍보, 영업, 이벤트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또 아케인을 이용한 소설, 영화,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경우 공동으로 투자하고, 이에 따른 지적재산권을 공동 소유한다. 사이오넥스는 마이클 잭슨이 200만달러를 투자해 설립한 게임벤처 기업이며, 올 하반기에 발매되는 마이클 잭슨의 음반에는 한통의 홍보물 및 아케인의 동영상이 삽입돼 소니뮤직을 통해 전세계에 배포될 예정이다. 한통은 또 마이클 잭슨이 대주주인 미국 MJ(Michel Jackson)넷을 통해 아케인의 캐릭터를 이용한 소설 및 애니메이션 등 관련 상품을 제작 기획하고 있으며, 사업이 성공단계에 이를 경우 국내 스타를 이용한 디지털 상품까지 개발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