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에 보관된 총기류.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경찰서에 보관된 총기류.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석궁·전자충격기·총포·도검·분사기 등의 소지허가증을 네이버 자격증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10일 경찰청과 협약을 맺고 총포 등의 소지허가증이나 화약전문면허증을 지난달 말부터 '네이버 자격증' 서비스에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포 등의 소지 허가를 받거나 화약류 관리 또는 제조책임 면허를 보유 중인 사용자들은 본인인증을 거쳐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간편하게 허가증을 보관·활용할 수 있게 됐다.

소지허가증이나 화약류전문면허증 등을 보유 중인 인원은 약 50만명에 이른다.

네이버는 총 12곳의 기관에서 발급한 자격증 2700여종을 연동해 모바일 앱으로 보관·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사람인·잡코리아 등 채용 플랫폼에서도 자격 정보를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번 모바일 허가증 서비스는 총기 관리 안전 강화뿐 아니라 총포 등 소지자의 편의 증대, 업무효율 향상과 행정 비용 절감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황지희 네이버 전자서명인증센터 리더는 "사용자가 자신의 자격 정보를 증명해야 하는 다양한 상황에서 네이버 인증서를 포함하여 자격증, 증명서, 출입증, 학생증 등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연동 기관을 적극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